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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수많은 꿈과 하나님의 계시 그리고 예언과 환상이 기록되어 있다. 그밖에 비유와 비사 이상 등 꿈에서나 경험이 가능한 표현으로 기록된 묵시문학이 상당수 있다.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었다면 과연 어떻게 하나님의 뜻이 선지자들에게 전달되고 기록되었는가? 성경에 기록된 내용엔 문자적으로 해석했을 때 인간의 상식으로 받아들이기 어렵거나 다른 성서와 서로 충돌하거나 모순되는 내용들이 상당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꿈의 언어

성경의 대표적인 책이라 할 수 있는 창세기에 등장하는 남자와 여자에 과한 기록을 살펴보면 1장과 2장에 그 창조 과정이 각각 다르게 표현되어 있고, 자연계의 창조 또한 순서가 서로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것이 정녕 성경 기록자의 실수나 오류인가? 그렇지 않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성령이 개입하여 성경이 기록되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라 할 수 있다. 창세기를 비롯한 다니엘서, 요한계시록 등 중요하고 핵심적인 하나님의 말씀은 대부분 꿈의 언어로 기록한 묵시문학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이요 말씀을 전한 모든 선지자들이나 예수 등 하나님이 택하신 종들은 꿈과 환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말씀을 전달했기 때문에 꿈의 해석법을 알지 못하면 하나님의 참뜻을 알 수 없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꿈과 환상을 통해 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마지막 때가 이르기 전에 사람들이 알아서는 안 되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고 또 인간의 생각으로 자의적 해석이나 변개하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한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꿈과 이상, 환상 그리고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나님이 임하시어' '하나님이 동행하여'라는 말로 시작하는 성경 구절도 꿈속에서 경험한 일이고 예수께서 비유와 비사로 말씀하신 것도 환상 가운데 보고 느낀 것을 말씀하신 것이 상당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성경에 기록된 증거

그렇다면 그것을 무엇으로 증명할 것인가?
이 점에 대해서 에스겔이 밝힌 바와 같이 대부분의 경우 그들 스스로 꿈의 내용을 판단함으로써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확인했을 것이다.

그 꿈 내용은 하나님이 직접 형성해 준 것이 아니고 꿈꾼 사람 자신의 지식 한계 내에서 형성한 것이므로 일반 사람들은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할 수 없으나 선지자들은 그것이 성령에 의한 꿈인지 아닌지를 분간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다음에 소개하는 성경 말씀에 그가 꿈꾸기 직전에 하나님의 뜻이 그의 마음속 깊은 곳, 즉 잠재의식 속에 심어진 것에 의하여 그 뜻에 의한 꿈을 형성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욥기 33장 13~18절의 기록을 보면
"하나님은 모든 행하시는 것을 스스로 진술치 아니하시나니 네가 하나님과 분쟁함은 어찜이뇨. 사람은 무관히 여겨도 하나님은 한 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시되 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 밤 이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 이는 사람으로 그 꾀를 버리게 하심이며 사람에게 교만을 막으려 하심이라"

 이 말씀에 의하여 하나님이 낮이나 수면 중에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말씀하시지 않고, 말씀하시고자 하는 뜻만을 그 사람이 꿈을 형성하기 이전에 귀에 속삭이듯 인치듯 그에게 깨닫게 해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귀에 속삭이듯 인치듯 교훈하신다'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그 사람의 잠재의식에 기억시킨다는 말씀을 한 것으로써 선지자들은 이처럼 잠재의식화된 하나님의 사상에 따라 꿈을 형성했기 때문에 그 꿈이 하나님의 뜻이요 말씀이요 하나님과 더불어 행동한 것이라고 기록할 수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거짓 선지자를 경계하라
또한, 하나님이 택하신 선지자들의 잠재의식은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자기 판단인지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을 가졌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예레미야 33장에서 말하기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 내 이름으로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에 몽사를 얻었다 함을 내가 들었노라"
33:25 

"보라 거짓 몽사를 예언하여 이르며 거짓과 헛된 것만으로 내 백성을 미혹하게 하는 자를 내가 치리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나니 그들이 이 백성에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33:32 

라고 하여 세상에는 꿈꾼 것을 핑계하여 하나님의 말씀이요 예언이라고 하는 거짓 선지자도 있다고 경각심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와 같은 것을 상고할 때 오늘날 자칭 재림 예수요 선지자요 구세주라 하는 자들, 하나님의 직통 계시를 받는다는 자들 
또는 우주인의 메시지를 받는다거나 하나님의 예언을 전한다는 자들의 말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그렇게 신비하게 보이는 현상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직접 봤을 때 마음이 흔들리며 사이비에 빠지기가 더 쉽다.

마지막 때가 되면 그러한 자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이미 성경에 기록하여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참하나님의 말씀과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분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꿈과 환상으로 대화하며 마지막 때가 되면 그 꿈과 환상을 누구나 해석할 수 있게 하신다 약속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