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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외국의 각종 유명 언론 매체를 통해 엄청난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저 탄수화물 식이는 수명을 단축시킨다. 탄수화물을 너무 적게 먹거나 많이 먹으면 조기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 주된 논점이었습니다. 

이렇게 자극적인 문장을 사용해 다수의 유명 언론 매체를 통해 반복적으로 보도하다 보면 일반인은 물론이고 의사들도 동요할 수 있습니다. 이에 관한 진실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탄수화물 식이의 위험성을 경고한 하버드 논문

저탄수화물 식이에 관한 논문의 해석을 통해 진실을 알아보겠습니다.
전문가들도 연구 논문을 읽을 때 대부분 요약된 초록과 결론 부분 그리고 그래프는 데이트 정도만 간단히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대충 읽으면 비판적인 분석이 불가능합니다. 

어떤 연구 논문의 데이터들은 가금 충돌하는 내용도 있고 결과가 정반대로 나오는 경우도 아주 흔한 일입니다. 그래서 항상 의사들은 확증편향을 버리고 비판적 관점에서 연구를 분석해야 합니다.
따라서 논문이 실린 학술지의 유명세나 대학의 권위를 보고 결과를 너무 쉽게 믿고 따르면 안 됩니다.

란셋(Lancet)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잘 알려진 일류 의학 학술지 중 하나입니다. 
2018년 9월에 란셋에 실린 문제의 연구 논문을 보겠습니다. 

논문의 제목은 <식이 탄수화물 섭취와 사망률>입니다. 
연구 방법은 <전향적 코호트 연구(관찰 연구)와 메타 분석(여러 관련자료 종합 분석)>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런 연구 방법은 문제가 좀 있는 겁니다. 둘 중에 하나만 하는 게 일반적이지요.. 
이 연구는 미국 동부의 4개 주에서 시행되었는데 54세에서 64세 성인 1만 5428명을 대상으로 25년간 총 6건의 설문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각각의 개인은 6년 간격으로 두 번의 설문지를 작성해서 제출하는되는데. 1990년에 처음 제출한 사람들은 1996년에 한 번만 더 제출하면 됩니다. 

 

연구 데이터 확증편향의 위험성

설문지 조사를 종합한 결과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50~55% 사이에서 사망 위험 비율이 최저였고,
이보다 탄수화물이 적거나 많은 시기는 사망 위험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식이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생활형태를 조절할 수 없고 면밀히 살필 수가 없습니다. 또한 피험자들이 어떤 음식을 먹는다고 하지만 다른 걸 챙겨 먹고 있는지 등을 관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1년 전에 뭘 먹었는지는 기억하십니까? 인간의 기억은 매우 부정확하고 믿을 게 못 됩니다. 
매일매일 바로 기입하는 일지처럼 음식의 정확한 양과 종류에 대한 데이터를 컴퓨터에 입력해서 6년간의 데이터를 전부 종합해서 분석한다면 정말 대단한 연구가 나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해도 정확한 결과를 얻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물며 부정확한 기억에 의존하는 설문지 방식으로는 데이터 전체를 신뢰할 수 없습니다. 

설문지 자체만으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율을 추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신뢰도가 낮고 근거가 약한 논문이나 연구 데이터를 너무 믿으면 안 됩니다. 거기다가 란셋이니 하버드 대학이니 이런 확증 편향은 더더욱 위험합니다.

 

결과를 뒤집는 데이터 해석의 마술

2021년 현재 미국인의 1인당 하루 칼로리 섭취량은 약 3700kcal입니다. 1961년에 2880kcal에서 60년 만에 800kcal가 더 늘었습니다. 

란셋 연구처럼 자가 보고식 설문지 조사법을 사용한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보면 남자는 하루에 2475kcal를 섭취하고 여자는 하루에 1833kcal를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설문지 조사법은 실제보다 더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점점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지방과 단백질 섭취 비율이 증가하면서 전체 칼로리도 보통 높아집니다. 

그런데 란셋 연구에서는 오히려 전체 칼로리가 감소합니다. 이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가장 탄수화물을 적게 먹은 그룹에서 칼로리 섭취량이 제일 적었다는 것은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야 정상입니다. 

그리고 하루 칼로리 섭취량이 모든 그룹에서 1500~1600kcal에 불과합니다. 현실과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설문지 연구 중에서도 이렇게 비현실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연구는 정말 쉽게 찾아보기 힘듭니다. 

 

탄스화물 섭취와 비만도
이상한 데이터는 또 있습니다. 탄수화물 섭취가 더 적은데 bmi 즉 체질량 지수가 오히려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통 탄수화물 섭취가 많으면 많을수록 비만해질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즉 장기적으로 저탄수화물 시기를 하면 비만한 경우가 훨씬 적습니다. 그런데 이 데이터는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탄수화물 섭취가 더 적은데 당뇨 환자가 더 많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탄수화물 섭취가 많으면 많을수록 당뇨 발생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아집니다. 

탄수화물 섭취와 당뇨 유병율
이 연구에서 제일 낮은 탄수화물 비율이 37%입니다. 살 빼려고 저탄 식이 하는 사람들은 최소 10% 비율로 먹습니다. 37%는 너무 비율이 높습니다. 그리고 1980년대에서 2010년대 사이에는 저탄 식이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거의 없었습니다. 

하버드대 저탄수화물 식이 기준
지금도 대부분이 당뇨 환자들은 기름진 음식 즉 지방이 아주 위험한 줄 압니다. 주치의들이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소식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지방 식이를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당뇨 환자들은 지방 섭취를 줄이지 보통 당은 크게 줄이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연구 당시에는 당뇨와 저탄수화물 식이에 대한 이해도가 거의 없었습니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와 사망률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 논문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최근 몇 년간 건강 및 체중 감량을 위한 인기 있는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로 부상했습니다. 그러나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실제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특히, 저탄수화물 섭취와 사망률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연구 논문을 분석하여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건강 관련 이점
일부 연구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혈당 수준을 안정시키고 인슐린 민감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만성 질환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또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체중 감량을 촉진할 수 있어 비만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건강 관련 이점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연구 결과의 복잡성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와 사망률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는 복잡합니다. 몇몇 연구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와 낮은 사망률 간의 양의 상관 관계를 보이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이러한 관계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연구 결과는 개인의 식습관, 건강 상태 및 기타 요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결론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와 사망률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그 결과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연구에서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일부 만성 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의료 전문가의 조언을 고려하여 적절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함께 고려해야 할 점은 식사 패턴뿐만 아니라 운동과 건강한 생활 습관도 중요하며, 종합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