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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의식은 주어진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할 뿐 아니라 미래의 현실에서 반드시 일어나기로 예정된 일을 꿰뚫어 보는 능력을 가졌다.
그것은 잠재의식의 작품인 꿈을 해몽해 보면 그 해몽의 결과가 조만간 미래의 현실에서 반드시 실현되는 것으로 보아
잠재의식은 신성 바로 그것이며 모든 것을 아는 지혜의 창조적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꿈을 형성하는 잠재의식의 정체
잠재의식의 정체와 꿈의 잠재 사상
잠재의식으로부터 나오는 이 같은 지혜는 과연 어디로부터 온 것일까?
여기서 추측이 가능한 것은 우리의 신경군을 형성한 요인이 선천적으로나 후천적으로 경험한 모든 지식과 지혜와 경험이 축적된 잠재 지식을 가지고 있고 태곳적부터 면면히 발전되어 온 예감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구성 요인 외에 또 다른 어떤 정신생리학적 유전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들 잠재요인을 흔들어 깨우거나 통어할 수 있는 전자적 아니면 어떤 정신적 에너지에 의해서 의식화된 것이 잠재의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잠재의식은 꿈을 형성할 뿐 아니라 영감의 표출과 염력적 현상 및 초상적 체력의 발휘에도 이바지한다. 인간의 잠재의식이 선천적인 것이나 후천적인 경험의 모든 것을 고스란히 전이시켜 왔다는 것을 꿈의 형성 원리 해명에서 알 수 있다.
상징 언어가 조상 때부터 그 원시적인 심적 동인이나 원시인들의 생활양식 또는 그들의 해석 방법 등에 의해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꿈의 상징 언어 연구에 의해서 확인할 수가 있다.
잠재의식은 의식으로부터 또는 타율적으로 주어진 문제를 일순간에 깨닫고 그 주제를 설정하며 그 해결의 방식과 결과를 판단하고 예지 해낸다. 이렇게 알아차린 사연의 자초지종을 우리는 꿈의 잠재 사상이라고 말한다.
이 잠재 사상은 상징적인 꿈으로 고쳐 만들기 이전의 사연이므로 우리가 나중에 해석한 사연과 동일한 사실적이며 투시적인 경향의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꿈은 왜 상징적으로 표현을 할까?
10~15%가량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꿈은 인, 사, 물, 관념, 회화, 사건 등을 미래의 현실에서 실제 그대로 사실적으로나 투시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문제는 잠재 사상 내용의 낱낱을 상징적인 표상으로 고쳐 만들어내는 작업 과정을 실시해서 해석이란 방법을 거치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게 하는 이른바 상징적인 꿈을 형성해 내는 일이다.
꿈은 왜 상징적으로 표현하는가?
왜 꿈마다 사실적으로나 투시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상징적으로 표현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그것이 전래의 잠재의식 특유의 표현방식이기 때문이다.
또한 상징이란 표상으로 말과 뜻을 합성하거나 압축하고 생략해 간결하게 표현하려는데 있으며 추상적으로나 암시적으로 표현하지 않고는 꿈꾼 사람으로 하여금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없게 하는 꿈의 사연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일 외에도 상징만이 세계 공통적 표현 방식과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게 하는, 즉 인류 전체에 미칠 수 있게 하는 하나님의 뜻이 거기 내재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좋은 본보기가 우리가 꿈의 해석법을 익히면 이 세상 누구든지 성경의 묵시적 언어를 같은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꿈의 언어 형성 과정
이 같은 상징들의 표상 재료는 그때까지의 꿈꾸는 자가 경험한 모든 경험과 지식과 자극 인상과 소원하고 계획한 일들에서 이끌어 온 것도 있지만 모든 현재적 표상들이 과거 수천 년 전부터 동일한 경험을 거듭해 온 것들일 수 있는데 그것들은 정형적 상징 언어로써 잠재 지식화 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비록 현대적인 표상들, 가령 비행기나 자동차, 군함 따위를 등장시켰다 해도 그것은 승용구라는 관점에서 옛사람들도 형체는 다르지만 탈 수 있는 물건이라는 동일한 개념과 상징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표상물이기 때문에 정형성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꿈의 표상 재료 가운데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고 수년, 수십 년, 수백수천 년 후에나 나타날 미래적인 사건을 예지하고 투시함으로써 그것으로부터 사실적인 표상 재료를 이끌어 오거나 잠재 사상으로서는 그것의 진상을 꿰뚫어 보았다고 해도 꿈꾸는 자의 현재 지식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어떤 것인가를 비유나 상징적인 암시적 표상물로 만들어 표현해 내는 표상물이 있다. 창작적 상징의 대부분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형성된 표상물이다.
꿈의 논리적 법칙
꿈의 잠재 사상과 낱낱의 언어를 상징적 표상물로 바꾸어 표현하는 표현방식 또한 단순히 우리말을 외국어로 번역한
문장과 같은 일률적인 표현 방식을 취하는 것은 아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시각적인 표현을 위한 오감적 표현을 모두 활용하는 감각적 표현과 행동적 표현, 회화적 표현, 정동적 표현과 다만 생각만으로 나타나는 상념적 표현 이렇게 다섯 가지의 표현방식을 꿈의 사연 여하에 따라 뒤섞어서 한 꿈의 대단원을 형성해 내는 것이다.
이 꿈속에서 경험한 모든 사연을 설명조로 기록해 낸 것이 꿈의 사연이 되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비록 상징 형성에 있어서 불륜, 부도덕한 표현으로 묘사하거나 현실적이 논리적 법칙에서 보면 조리가 없고 공상적이며 시간과 공간의 카테고리가 없고 인과 관계가 결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해석의 결과는 그 사람의 지조나 사회적 인륜 도덕적 관점에서 하나도 벗어난 것이 없으며 꿈의 문장으로서는 조금도 논리적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뛰어난 문장임을 인정하도록 형성해 내놓는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설명하려면 상당히 장시간 걸려야 할 사연을 불과 1~2분 또는 길어야 몇 십분 사이의 노작으로 우리의 잠재의식은 그 모든 일을 고려해 가며 해치우는 것이다.